전시안내

  • HOME
  • 전시안내
지난전시

장세일 개인전

전시기간 2010.10.13 ~ 10.18
전시장소 KOSAspace
작가명 장세일
URL -

사회적 현상이 만들어낸 생명체
(standard animal)

나의 작품에서 생명체의 변화는 약육강식의 법칙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 이다. 인류문명의 역사 역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몸부림으로 인해 지금까지 변화되고 또는 진화 되면서 그 맥을 이어온 것 이다. 이 둘의 공통된 이유인 살아남기 위한 변화, 또는 진화가 나의 작업 모티브이다.
나는 인류문명이 발전함으로서 생기는 물질적 또는 정신적인 변화가 생명체를 특정 형태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정으로 생명체가 다양한 형태로 진화될 가능성을 상상한다. 즉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문명의 산물들을 진화론에 대입함으로서 새롭게 변화된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작품에서는 규격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위적인 많은 것들을 규격이라는 단어로 함축된다고 생각한다. 산업화사회에 들어서서 광공업품의 효율적인 생산과 포장, 판매, 다양한 문제해결 등 이 빠르고 쉽게 이루어지는 이유로 적당히 표준화된 인위적인 생산물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획일화된 인위적인 물질들로 인해 우리의 내면역시 규격화 되었다. 나는 이런 인위적인 변화를 인위적 환경 속에서 진화한 동물을 통해 말하고자 한다. 자연환경은 없어지고 모두가 알맞은 규격을 선호하는 사회만 남았을 때 이들은 자신을 인위적인 로봇 같은 형태와 광공업품 에서 쓰이는 색채들로 생태변형을 하고 규격을 나타내는 눈금과 숫자를 몸에 무늬처럼 지니고 있다. 그럼으로써 자신도 인간의 사회의 일부가 되길 원하듯이 말이다.
생명체가 변화된 이유는 환경의 변화이고 환경이 변화된 이유는 대부분 우리 인간 사회에 있다. 작품에서는 우리 인식이 만들어낸 사회의 현상 과 환경에 의해 변화된 생명체를 꾸며내어 우리 사회의 현재 상황에 대한 의문과 여러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