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인명사전

  • HOME
  • 조각가 인명사전

최재연

작가 작품

결-그리다

1400x560x30, 나무,한지,LED

결-기억하다

560x560x55,나무,한지,LED

결-물들다

560x560x55, 나무,LED 560x560x55-on

결-만나다

400x290x55, 나무,한지,LED

내안의 우주

900x1000x70.혼합매체

바람에 물들다

1000×900×80.혼합매체

울림

1500x820x840.혼합매체

Sea and Sand

600x1200x150. ,혼합매체

이공간의 해- 내안의우주

600x600x150,혼합매체D

작품사진10-일출혹은일몰

550x505x70,혼합매체

작가 프로필

- 개인전 3회
<결-생의기억, 삶의기록>(소노아트 갤러리,2019),
<안과밖>(파비욘드 갤러리, 2016),
<이상적 공존>(모로 갤러리, 2007)
-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예술의 전당, 2011, 2013, 2017, 2019)
- Velvet Inspirartion - KIMI아트기획 초대전 (갤러리 키미, 2009)
- 여름을 부르는 빛깔, 쪽빛전 (청량리 롯데갤러리/서울, 2018)
- 2015 무현금 전통와 현대의 조우 (진천 종박물관, 2015)
- 자연설치미술전<화엄>(월정사 전나무숲길, 2015)
- 아시안 하이웨이전(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 부산, 2015)
- 여성의 창조, 그 결실의 미학 (갤러리 파비욘드/서울, 2014)
- 3가지 색을 가진 삼삼한 조각전-3인전(서울시 시민청, 2014)
- Fiesole Firenze 2013 (Firenze. Italy, 2013)
- Korea Now Pietrasanta 2012 (Pietrasanta. Italy, 2012)
- KIAF/11 (코엑스, 서울, 2011)
- <가까이 그리고 멀리>전-초대 3인전 (삼청갤러리,2010) 외 다수

작가 노트

								

평론


                    이진성(소노아트)

스테인리스 스틸에 조명 작업을 기반으로 진행해 온 작가 최재연의 최근 작품은 나무와 한지에 조명이 들어간 <결> 시리즈이다. 이전에 사용한 재료와 상반되는 물질성이 들어나는 원목과, 작은 힘에도 자국을 남기는 전통 한지로 주된 소재 변화를 꾀했다. 과학기술 이후의 재료가 스틸이라면 태고부터 내려오는 인간 생활사에 밀접한 재료가 나무이고 종이 즉 한지임을 감안한다면, 작가가 선택한 이번 시리즈 <결>과 접목되는 지점이 있겠다.

작가의 이번 시리즈에서 먼저 눈에 띠는 나무의 ‘결’은 자연의 기후 변화로 성장의 기록들이 남아 시각적으로 들어나는 시간의 형체이다. 한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인쇄용 A4지와 비교해 보면, 지금도 손으로 한지를 뜨는 이들이 존재하는 이유가 설명된다. A4 출력용지의 단면을 한번 보자. 이 매끄러운 단면을 한지의 단면과 시각적으로 비교하면 이 얇은 종이에서 여러 겹의 ‘결’을 볼 수 있다. 한지의 결은 기계에서 잘 만들어져 나온 공산품이 아닌, 인간의 손과 몸으로 제작되어 내려온 방식이 주는 시각의 증거이다. 그러기에 최재연의 <결>은 시간이 담겨있고, 기억이 만들어낸 시리즈라고 본다. 그 안에서 작가가 만들어낸 작품의 방법은 이러한 “결”을 오롯이 담아내고자 하는 방식들로 선보인다.
작가는 인식하지 못하는 시간의 시각화와 그 소중함에 대한 방식을 재료의 물성과 맞물려 온기가 있는 형태로 전하고 있다. 이로써 고스란히 담긴 시간성은 물성과 함께 경건함마저 관람자들에게 전달한다. 동시에 <결>은 작가가 작업을 대하는 중심점이 어디에 있는지 말해주는 증거가 되고 있다.

[출처] [소노아트sonoart] 최재연 - 결: 생의 기억, 삶의 기록 展
작성자 sonoart_gallery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