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인명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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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작가 작품

Dragon flower

Blossom

Geometry play

Imagination tree

Starflower

Form.

80x50x175cm. 2014

KARMA F.R.P

500(D)X1600(W)X800(H). 2010

P.I.V 증후 F.R.P installation

Poetic Moment.

mixed media. 70x150x130cm. 2014

Poetic Moment.

mixed media. 180x50cm. 2019

Poetic Moment.

wood carving. 15x10x43cm. 2020

Poetic moment.

wood carving. 60x65x80cm. 2019

Poetic Moment Violin.

coal slag. real size.2015

Vacancy

mix-media. 80x50x120cm. 2014

멍에

고무,철 installation.2009

소외된 오늘

Bronze Aluminium. 3000x1500x2000cm. 2007

작가 프로필

전시경력(개인전)
2019. 12 6회 개인전 - Poetic Moment-해운대아트센타(부산)
2016. 09 5회 개인전 – IN SIDE OUT – STEPS 갤러리 (동경)
2015. 10 4회 개인전 – Poetic Moment– 同時代 갤러리(교토)
2014. 12 박사학위 청구전 雜感-反芻 - 교토시립예술대학
2010. 09 3회 개인전 KARMA – is 갤러리 (서울)
2009. 09 2회 개인전 – 멍에 – Kosa space(서울)
2009. 03 1회 개인전 – P.I.V 증후군 – 청주 미술창작 스튜디오

부스 개인전
2019 조각페스타 - 한가람미술관
2010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발-세종미술관

주요그룹전
2020 롱비치 국제 초대 작품전- 미국(캘리포니아)
2020 모나쉬 국제 초대 작품전-호주
2020 세종미술관 국제특별전-세종미술관
2020 성산미술대전 초대작가, 운영위원 특별전-창원(성산아트홀)
2019 ART&3D 전 – 부산 (ART OFFICE MONO)
2019 퍼듀대학 국제 초대작품전 – 미국(인디애나)
2019 모스크바 국제 작품초대전 -

2006 – 2020 국내외 그룹 전시 70여회
현재
한국기초조형학회 상임이사, 성산미술대전 운영위원, 한국조각가협회, 한국구상조각회, 부산미술협회, 교토입체조형회, 부산대, 신라대, 부경대학교 출강, Art Factory MoNo Director

작가 노트

				  -잡감과 반추의 창조세계-
나카하시 카츠시게 (교토시립예술대학 교수)

김기영의 작업은 현대의 여러 작가들이 작품을 대하는 방식과는 대조된 차이점을 보인다.
그 이유는 작가는 보편적인 연역적, 귀납적 방법으로 대상을 분석하고 자신이 설정한 개념의 타당성을 증명하는 방식의 자세를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좌선의 수행과 함께 변화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어느 예측 불가능한 결과가 튀어나올까를 고찰하는 경험과정으로서의 접근 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 삶의 모든 경험은 사물과 공간, 시간과 감각의 짜여짐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다.
작가에게 대상이란 이성적 사고를 통해 작품의 구성요소로서 인식하는 物이 아니라 감각적으로 지각되는 것이다. 이때의 감각은 신경계통의 자극-반응 관계도 아니고 기존 몇몇의 사상가들이 이야기하는 어떤 순수한 차원에서의 단일한 超감각도 아니다.

김기영은 이러한 감각에 대하여 미적 감각으로서의 雜感(잡감)이라고 말하고 있다. 잡감이란 雜이라는 문자가 상징하듯 대상, 외부, 자신이 총채적으로 혼재된 감각이며 의식을 통해 받아들여지는 모든 것들을 미적감각으로 환원 시켜 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기영이 말하는 잡감을 통해 선택된 오브제들은 그것들이 어느 상황으로 전개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지각이 다른지각(대상)으로 이동할 때 생기는 일종의 충격과 같은 것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의식구조에 대해서는 반추동물이 한번 먹은 것을 되새김질 하기 위해 토해내었을 때 이전의 먹은 것과 같은 것 이면서도 같은 것이 아닌 비동일성의 그것이 되는 반추의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즉 하나의 경험이 감각으로 환원되어 다른 경험에 영향을 주는 잠감이 되고 그 잡감은 또다시 다른 경험에 영향을 주어 때와 대상에 따라 늘 새로운 감각이 형성되는 파형의 시간성을 반추-잡감 으로서 말하고 있다.

반추의 시간성과 잡감을 중심으로 한 김기영의 작품은 관념에서 시작되어 전개된다하더라도 감각과 場 그리고 時의 불규칙한 상호작용을 통해 이미 만들어진 것(관념)에서 분리되어가는 것 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잡감으로서 제시된 작가의 작품은 대상, 장, 신체감각, 시간이 불가시적으로 침투, 융합, 충돌하는 반추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성물이다.

그는 이러한 요소들 사이에서 주체적 매개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한다. 표현하고자하는 대상을 경험에 의해 생성된 잡감으로 환원시켜 관념과 비동한 실체로 발현시키는 것.
즉 대상과 외부, 자신의 감각이 서로 여향을 주고받는 반추의 시간을 지나 관념에서 탈피한 비동일성으로서의 현성물을 성립시키고 있는 것이다.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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