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 박 휘 봉 (朴 煇 鳳 ) 1941生


◆학 력
1947~1948 서울쳥계초등학교
1948~1953 경북영양초등학교
1953~1956 경북영양중학교
1956~1957 경북안동고등학교
1957~1959 강원도원주고등학교
1960~1962 국립부산사범대학 미술과
1981~1983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학사과정)
1985~1987 영남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석사과정)


◆수상경력 :
대구광역시미술대전 특선2회(1981, 1983), 금상(1982), 대상(1984)
신라미술대상전 입선(1981)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3회(1982, 1983, 1989)


◆전시경력
￭ 개인전 ￭
1964 수채화(영일 기계)
1967 수채화(경북 영양)
1987 조각(대구 대백문화관)
1994 조각(서울 조형갤러리)
1994 조각(대구 맥향화랑)
1999 설치(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2003 설치(대구 문화예술회관)
2005 조각(서울 모란갤러리)
2005 조각(대구 문화예술회관)
2006 조각(경남 창원 갤러리 본)
2007 조각(대구 갤러리 로)
2008 조각(경남 바람흔적미술관)
2009 조각(서울 비움갤러리)
2009 조각(대구 갤러리 오늘)
2015 조각(대구 달성문화센타 백년갤러리)
2016 조각(대구 해태제과쿠오리아 갤러리)
2017 조각(대구 제이원 갤러리)
2019 설치(대구 봉산문화회관)
2019 조각(일본 사가현 시루쿠로 갤러리)

￭ 초대전 ￭
1984 ’84-12개 시도미술대전수상작품전(한국문예진흥원 미술회관)
1989 제2회 아주미술협회연맹미전(말레시아)
1996, 11 대한민국환경조각대전(익산환경조형예술공원)
1997, 12 ’97대구아시아 미술전(대구문화예술회관)
2003. 9-11 EAST MEETS WEST: A DIALOGUE
(미국 버지니아주 포츠머스시 고트하우스갤러리)
2004. 7 한-일입체조형미술전(일본 도쿄 모토아자부)
2005. 8 울산한일현대미술제(울산문화예술회관)
2006. 3 2006 NewYork ARTEXPO 참가(뉴욕 쟈비스 컴밴션센타)
2006. 5 KIAF 2006 ARTEXPO 참가(삼성 코엑스 태평양홀)
2007. 3 아세아국제ARTS FAIR 참가(홍콩)
2007. 11 상해 ARTS FAIR 참가(상해)
2013. 8-10 대구미술의 사색전(대구미술관)
2015. 8-9 강정대구현대미술제(강정보 디아크 광장)
2015. 1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발(포항 해도근린공원)
외 다수


￭ 단체전 ￭
1981~1999 대구시중등미협전
1983~1997 경북조각회전
1984~2020 대구미술협회전(초대, 심사, 운영위원)
1986~2008 영남조각전
1989~2016 한국조각가협회전
1991~2005 한국미술협회전(서울)
1994~2009 한국신구상회전
1999~2019 대구조각가협회전
2010~2013 정동인전
2011~2019 일월산맥전
2014~2019 한국조각가협회 대구지부

◆현 재 : 한국조각가협회회원(고문),

1993~1995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출강

￭ 야외 및 실내 조각 설치장소 ￭
유성스포츠프라자 [율(1984)]
대구문화예술회관 [율(1984)] [율(1988)]
경북고등학교 [율(분수,1986)] [율(1987)]
태영건물 [율(1989)]
대구일보사옥 [비상(1995)]
대구과학고등학교 [비상(시계탑,1996)]
대구구암고등학교 [비상(2007)]
[계정들소리(기념비,2002)]
봉산문화회관 [도시풍경(2004)]
몽골 울란바타르대학 [서 있는 여인(1982)](본인 기증)
경산해태제과 [도시풍경(2010)]
대한중석(TaeguTec) [불의 시간(2013)]


◆주 소 :
-작업실: 우40048 경상북도 성주군 선원4길 58-9

                    박휘봉 선생의 예술 세계



야심적인 도전, 과감한 실천이 돋보인 조각 설치작업들 



 





그림  불의 시간, 2013, 300×94×70㎝, 철판 용접.







그림  2016년 강정 현대미술제에서 유혹(2016)과 도시인(2015) 두 작품을 마주 설치한 모습.

작가는 2016년에도 강정 현대미술제에 참여하면서 야외 설치 조각으로 의욕적인 두 작품을 내놓았다. 「유혹」(2016)이라는 제목으로 한 입 베어 문 사과 모양의 조형물과 모자를 눌러 쓴 남자의 큰 두상으로서 「도시인」(2015)이란 작품을 하나의 조합으로 구성해 서로 마주 보도록 설치하였다. 각각의 두 작품은 독립적이면서 같은 주제 아래 설치됨으로써 철근을 재료로 이용해 상징적인 구상 조각을 추구하던 작가의 일관된 관심을 잘 드러내게 되었다. 





그림  「무제/Untitled」, 2019, 봉산문화회관 전시실, 부분. 

가장 최근에 가진 선생의 개인 전시는 지난해 2019년 여름 봉산문화회관에서 개최했던 설치작품전이었는데 역시 대단한 열정과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전체작품의 구상은 커다란 수조에 물을 채우고 그 속에 마치 무성하게 자란 수초처럼 철근의 가닥들을 바닥 가득 엮어 놓은 것이었다. 수중 모터 펌프로 파동을 만들면 고요한 물에 흐름이 생기고 철근들 사이를 스쳐 지나가다 부딪혀 작은 파문을 일으키며 유속을 이어가게 하는 장치다. 수면에서 반사하는 빛의 반짝임과 물의 흐름이 내는 음향까지 의도한 시도는 빛과 소리와 바람의 흔들림 등 자연의 여러 요소를 실내로 옮겨오는 효과를 느끼는 듯했다. 





---------------------------------------------------



시기별 작품 양식의 전개와 변화의 특징



평면 회화 시기 



인체를 모델로 한 구상 조각 시기



추상화 시기 (양식화/패턴화)



삶에 대한 사색, 도시적 인간에 대한 탐구 시기





종합화와 확장 - 개념적인 설치작품에서 단순화로

쇠와 철 그리고 석재와 같이 거칠고 강고한 성질을 가진 물질들을 그 속성에 따른 고유한 미학적 가치로 드러내 주며 유연성을 더해 생기를 불어넣는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폐철근에서 태어난 순수추상 조각은 훨씬 리드미컬 하고 거친 석재 안면은 한결 평안하고 부드러워진 표정을 짓고 있다. 철조 용접기의 불꽃과 쇠망치 소리, 그라인더의 소음 속에서 재료가 가진 무게와 또 질긴 저항들이 맞서 씨름하는 원로 조각가의 열정에 녹아 감동적인 작품이 된다.

선생의 조각은 출발점에서부터 인간을 향한 관심과 더불어 형성된 탐구 정신이 작품의 일관된 주제로 발전되어 오고 제작에 있어서 조형적 깊이를 더하면서 오늘에 이른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게다가 구상에서 추상으로 범위를 확장하면서 재료와 기법에서 한층 더 여유로운 자유와 생기있는 리듬의 즐거움을 더한다. 여전히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꿈꾸는 젊은 모습을 보면 선생의 예술 의지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2020.4.9

김영동(미술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