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인명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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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길

작가 작품

VITALITY-O

45×210×210cm, 인조마블, 2019

생명력-RING(W)

90×45×105cm, 인조마블, 2015

생명력-Father(M)

40×40×305cm, 인조마블, 2014

생명력-2013

45×45×180cm, 인조마블, 2013

VITALITY(M)

20×20×160cm, 인조마블, 2018

Seeds-成Ⅱ

35×35×130cm, 인조마블, 2009

히브리노예들의 합창-사색의 정원(낮과 밤)

가변설치, 인조마블, 2015~2017

Seeds-촛불

13×13×81cm, 인조마블, 2015

생명력-2000

210×50×155cm, 브론즈, 2000

생명력-탄생

90×45×105cm, 인조마블, 2015

생명력Ⅰ

40×40×160cm, 인조마블, 2000

Seeds-生 시리즈

가변설치, 인조마블, 24k 금, 2003

생명력2

27×24×55cm, 인조마블, 2015

생명력5

40×40×60cm, 인조마블, 2019

풍요로운 식탁

40×40×25cm, 인조마블, 2018

작가 프로필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미술교육전공) 졸업

1980-2019 남도조각가협회전 출품, 1985-2019 한국조각가협회전 출품, 2002-2019 에뽀끄 정기전 초대 출품, 2007-2016 국제 남부 현대 미술제(광주, 부산, 대구시립미술관), 2017- 김대길 조각전 “생명의 힘_그 앞에 서다”(광주시립미술관), 김대길 조각전 “생명의 힘_그 앞에 서다”(GS칼텍스 예술마루), 2018- 춘천MBC 야외조각전, 전국조각가협회 정기전 G&J광주전남갤러리(서울), 전국조각가협회 해외특별초대전 “파리에 꽃 피다” 르 제니 드 라 바스티유 (파리), 2019- 전국조각가협회 울산전 “태화강의 꿈” 울산문화예술회관, 대담미술관 기획초대 “VUTALITY-아름다운 여정, 김대길展”, 2018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오지호미술상) 수상

현재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 한국미술협회, 한국조각가협회 이사, 한국 제3조각가협회 고문, 한국 조각공원 연구회, 남도조각가 회원,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2005), 한국유럽문화예술학회 회장·고문,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장 및 예술연구소장, 한국조각가협회 KOSA SPACE 운영위원, 춘천MBC 현대야외조각대전 운영위원

작가 노트

								

평론


                    김대길 예술세계
-아름다운 삶의 여정과 생명력-

작가 김대길은 2년 전 생명력을 상징한 ‘씨앗’을 모티브로 한 조각 군상을 선보였다. 다양한 크기와 형상을 가진 이들 작품은 생명(력)에 관한 독창적이고 집요한 성찰이었다. ‘빛(白)과 어둠(黑)의 환타지’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 ‘조각의 숲’은 하늘을 향해 솟아있었으며 크고 작은 수많은 생명의 씨앗들을 매달고 있었다.
이후 작가는 또다시 씨앗을 발아시켰고 이번엔 이들이 품은 원색을 노출시켰다. 그러자 색의 에너지가 더해진 씨앗들은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표면에 무수하게 붙어 부풀어 있는 씨앗의 질감은 여전히 부드럽고 매끈하다. 얼핏 즉흥적이고 직관적 감각이 우선했나 싶지만 실상은 세부적이고 치밀한 사전 준비가 있었다. 선명하고 화려한 색채가 우연적인 듯하나 조화의 절정을 추구한다.
작품들은 ‘씨앗’ 이외에 그 어떤 구상적 이미지가 주어지지 않는다. 면과 면을 구획하여 빨강, 파랑, 노랑, 녹색, 검정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을 입힌 추상물이다. 작품의 구성요소인 점과 선, 면의 두께, 길이, 비례가 달라지면서 예측불가의 자유로운 형상으로 변모했다. 색채들은 모두 밝고 경쾌한 순색이다. 같은 기법과 재료이지만 결과물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전체적으로 순도 높은 추상미가 환상적 감각을 불러들인다.
검은 액자 안에 구성한 작은 형상들은 우주에 존재하고 있는 생명체의 씨앗을 순간 포착한 듯하다. 고난도의 정교한 작업, 시간 그리고 정성이 투여됐음을 짐작케 한다. 이 작품들은 벽면에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재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이것을 똑같은 형상으로 확대시켜 조각의 숲의 연작들과 어울려져 새로운 분위기를 창출한 설치작이 있다. 이는 시작과 끝이 없는 순환을 의미하며 인생의 아름다운 여정을 상징한다.
김대길 예술은 고전 조각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조형의 원리를 독자적으로 재해석했다. 공간, 비례, 양감, 균형 등이 부조화 속에 조화로움을 구축하여 추상으로 표출된 것이다. 특히 색채의 재해석이 돋보인다. 조각에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들을 반영하였다. 형태는 자연스러운 흐름과 카오스적 무질서로 크기에 구애받지 않는 현대적 추상미를 반영했다.
씨앗을 출발점으로 한 김대길의 ‘생명시리즈’는 대지에 굳게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직립한, 천·지·인의 삼위일체적 느낌으로 확장된다. 지난 시리즈에서 흑백의 원형에 주목했다면 이번에는 빛에 반사된 그대로다. 생명체의 골상 즉 본질을 먼저 탐색한 후 인화를 끝낸 컬러 사진처럼 화려 찬란해졌다. 우주에 가득 찬 생명체들의 현란한 율동을 그대로 드러내는 듯하다
특히 이번 작품들 중 평온하고 안정감을 준, 원색으로 채색된 거대한 원형은 다양한 해석을 유도한다. 흔히 원은 시작도 끝도 없이 순환하는 자연의 이치를 내포한 형태로 이해된다. 이 거대 원형은 작은 씨앗들이 집적된 형태로 빚어졌으며 내면은 빈 공간으로 채운다. 둥근 테두리로 싸인 텅빈 공간은 음과 양, 삶과 죽음, 빛과 어둠, 조화와 부조화 등을 모두 포용한다. 최근의 과학은 우주는 비어있지 않으며 오히려 물질로 가득 차 있다고 해석한다. 이는 범우주와 자연의 위대성을 말하며 상생과 조화의 균형을 의미한다. 균형이 깨지면 자연은 부조화 속에서 생성과 소멸의 순회가 엇박자가 되어 혼란을 가져온다. 거대한 원형은 붉은 계통의 원색을 사용해 더더욱 강렬한 느낌을 준다.
원형 혹은 나무형상들은 모두 생명을 응축한 존재들이다. 우주 안의 모든 생명체는 씨앗에서 시작된다. 결국 생명체는 자연의 이치에 따라 상응할 수 밖에 없는 불변의 원칙에서 각자의 삶을 전개해 나간다. 인간은 무(無, 검정, 어둠)에서 왔다가 잠시 인생 여정(有, 白, 빛)을 거닐다가 다시 무의 세계로 돌아간다.
김대길 조각은 사유와 철학이 동반된 삶의 가치, 의지, 희망을 표현하고자 한다. 작가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화두에 계속 몰입해 왔다. 삶과 죽음의 진리를 찾는 이 여정은 고단하지만 맞서지 않을 수 없다. 이는 진정 행복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이들의 오랜 철학적 과제이기도 하다. 생명이 있기에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있고 고통, 절망, 고독, 불행이 동반되기에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살아 있음 그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씨앗의 생명력은 다시 희망과 연결된다. 이는 작가가 오랜 시간 작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해준 동력이다. 그는 고통과 죽음 속에서도 삶을 갈구한 인간 본연의 생명력이 가진 위대성과 존엄성을 보았던 것이다.
불변의 변동이라는 모순을 훌쩍 뛰어 넘어버린 김대길 예술의 이후 진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다. 독립된 각각의 조각들을 어떻게 설치하는가에 따라 무한 변주가 가능하다. 이런 변주는 시작도 끝도 없는 우주의 모습을 모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석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게 한다.

2019. 10. 10
정금희(전남대학교 교수)


언제나 봄, 그 아름다운 여정

싱그러운 신록의 봄을 지나, 타는 듯한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을 지나면, 황금 들녘이 넘실거리는 수확의 시기인 가을이 오고, 콧잔등이 시린 순백의 겨울이 오는 것, 그것이 계절의 순리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이 오는 것 그것 또한 자연의 섭리입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흘러가지만, 그 시간을 쓰는 방법은 저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쓰인 방법에 따라 기억되는 순간은 달라집니다.

46년, 김대길 선생님이 전남대학교와 함께 한세월입니다. 전남대학교에서 대학생, 대학원생, 조교, 교수, 학생부처장, 생활관장, 학장 등 교육자, 행정가, 작가로서 주어진 시간은 의미로 가득한 세월이었습니다. 선생님이 걸어오신 세월은 그대로 예술대학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은 1982년에 설립되었고 선생님은 모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1987년에 교수로 부임하셨습니다. 당시 예술대학의 분위기는 작가의 길을 가겠다는 예비 작가들의 창작 의지로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미술학과는 불이 꺼지지 않는 학과였습니다. 수많은 밤을 학생들과 야간작업을 하며 예술을 논할 때면 선생님이 아닌 선배로서 이끌어 주셨습니다. 주어진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움에 대한 숭고한 가치를 강조하면서 많은 제자가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로 대학원 진학을 추천하셨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유학을 권장하셨습니다. 선생님은 ‘익숙한 기능인’으로 머무르는 것을 가장 경계하셨으며 새로움에 대한 열망이 큰 만큼 제자들도 함께 성장하고 각자의 이상을 펼쳐나가길 기대하셨습니다.

선생님과 많은 시간을 공유하면서 인상적인 추억들이 많습니다. 선생님은 교육자로서 한결같이 제자들을 격려하고 새로움에 대한 열정을 독려하셨습니다. 1994년, 선생님은 자신의 조형물 제작에 참여한 제자들을 데리고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갔습니다. 당시 선생님은 제자들의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해주셨습니다. 우리들은 오르세미술관, 로댕미술관, 부르델미술관, 브랑쿠지미술관 등의 관람을 통해 서적으로만 접했던 천재 예술가들의 생생한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리에서 수학 중이던 동문 유학생들과의 재회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여행 중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파리 외곽 브로뉴 숲에서 캠핑카로 야영하던 그 밤이 기억납니다. 선생님이 직접 중국 슈퍼마켓에서 배추와 무를 사 오셔서 담아주신 김치 맛은 잊을 수 없습니다. 동문 유학생 부부들에게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의미로 손목시계를 선물하던 그 순간, 우리 모두는 말을 잊지 못하고 세심한 배려에 감동하였습니다. 제자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무심하게, 그러나 가슴까지 뜨겁게 느끼게 해 주셨던 사제 간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선생님은 작가로서는 장인처럼 고집스러운 분입니다. 언젠간 선생님의 작품을 도와드렸습니다. 저녁에 시작한 점토 작업은 새벽이 지나고 곧바로 석고 작업, FRP 작업까지 쉼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FRP 작품의 표면을 거친 사포로 다듬기 시작하여 고운 입자의 사포로 광을 내면서 어느덧 날은 훤히 밝았습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할 때 작품을 한참 보시던 선생님은 “망치로 깨서 버려라”라고 하셨습니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다리가 풀리고 피곤은 몰려왔습니다. 어떻게 사포질한 건데 저걸 깨라고? 하다니… 한참이 지난 후 ‘작품이라는 것은 노동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교훈을 토대로 관습과 타협하지 않는 작가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로서의 그 고집스러움은 교수라는 직책에 머물지 않고 작가 김대길이라는 인생의 한 축을 완성하였습니다. 2017년 4월 선생님의 첫 번째 개인전 《생명력-그 앞에 서다》는 광주시립미술관 초대전, 여수 예울마루미술관 초대전으로 순차적으로 이어진 대규모 조각전입니다. 선생님은 3년이라는 전시 준비 기간 동안 평소 입버릇처럼 “작가에게 최고의 휴식은 노동이다”라고 말처럼 대형 작품을 포함한 모든 작품을 직접 제작하셨습니다. 손끝은 갈라지고 온몸은 파스와 링거를 맞아가며 작품을 완성해 나가셨습니다. 작업에 대한 투혼과 열정을 모두 쏟은 개인전은 중진 조각가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시 개최일에 참석한 원로 조각가 김수현 충북대 명예교수님은 “김영중 선생님의 뒤를 이어 호남의 맥을 잇는 조각전”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전국적으로 조각가들의 활동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 치밀한 기획과 과감한 스케일은 광주 조각계뿐만 아니라 전국 조각가에게 시사하는 바가 특별했습니다.

최근 동문은 교수님께 정년 퇴임전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관습적인 정년전은 끝을 의미하지만, 작가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에겐 아름다운 여정은 진행형이라며 한사코 거절하셨습니다. 다행히 담양군에 위치한 대담미술관에서 올해 10월 30일부터 내년 2월 28일 까지 장장 4개월간의 초대개인전이 기획되었습니다. 제자들은 그 ‘아름다운 여정’에 마음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귀한 가르침이 다음 제자들에게 이어갈 수 있도록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겠습니다.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시간이 지난 후에도 선생님의 ‘아름다운 여정’에 제자들과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2019.10 박정용


대담미술관 김대길 조각전

Vitality-아름다운 여정

윤 익 / 미술문화기획자(조형예술학박사)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존재한다. 그 시작과 끝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서로가 중첩되어 시작은 끝을 낳고 끝은 새로운 시작을 생성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의 노력과 의지에 의한 결과물이며 이는 역사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우리는 일이 시작되고 전개되며 마무리되는 과정을 통해 그 일의 주체인 사람을 본다. 그 자신이 지닌 재능과 열정을 표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삶의 주체를 만나는 것이다. 일의 성과를 떠나 과정만을 보아도 그의 마음과 성향을 알 수 있다. 이는 당연한 논리처럼 느껴지며 모두가 일을 통하며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성공하고 혹은 실패하지만, 그가 옳고 바른 길을 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강한 공감과 긍정의 에너지를 안겨준다. 이는 자식이며, 부모이며 때로는 동료이며 가끔은 우리의 이웃이기도 하는 수많은 사람을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이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충실히 이루어낸 수많은 사람의 역사이다. 작가 김대길은 오랜 시간 그 만의 작품을 진행하며 언제나 가장 옳은 작품을 위하여 성실하게 자신을 갈고닦은 그중 한사람이며 교육자이고 조각가이다.

쪽빛의 파란 바다를 간직한 아름다운 고장 여수에서 유년기를 보낸 그는 광주로 대학을 진학하여 조각을 접하였다. 김대길 작가는 학부를 졸업한 1980년대 초부터 오늘날 현대미술의 영역에서 조각이라는 전통적 분야의 형상과 물질을 통하여 우리의 삶과 역사를 표현하였다. 당시 그의 작품들은 구상적인 형상을 이용하여 호남인의 정서를 표현하는 국악의 형상에서 출발하여 사물놀이패들을 표현하거나, 전진하며 나팔을 부는 건강한 인물상들을 제작하였다. 이는 미술계를 포함한 문화계 전반에 유행하던 새로움과 시류에 편승하는 무분별한 현대성을 거부하며 우리 문화와 정신에 애착을 갖는 그만의 활동으로 그 의미가 각별하였다. 1990년대에 그는 공공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작품들을 환경조각의 영역으로 제안하였다. 무리 지은 군상의 조형성과 주제성을 통하여 도심의 공간에 작품을 제작 설치하였다. 이러한 그의 시도는 우리의 일상공간과 연결되는 예술작품을 통하여 공공적 성향의 기능을 하는 환경조각으로 발전하였다. 당시의 공공미술작품으로 시도된 작가의 초창기 작품들은 오늘날 그의 작품세계에 바탕을 이루며 새로운 과정으로 연계되는 초석을 이루었다. 2000년대 이후 김대길 작가의 작품들은 구상적이며 전통적인 형상의 조각이 추상화되는 과정으로 점진적 발전을 하였고, 이러한 성과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존재들의 유기적인 생명성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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