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인명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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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작가 작품

Boiled egg

40x34x48cm, mix media, 2012

전시 전경

chimera

100x50x40cm x2, resin,2014

organic chimera

34x60x100cm, mix media,2012

organic chimera부분

34x60x100cm, mix media,2012

untitle-2

60x60x30cm,resin,2019

untitle-3

60x60x30cm,resin,2019

ORGANIC-SANS ORGANIC

160x140x140cmx5, resin, 2012

ORGANIC KIMERA

100x46x60 cm resin.

ORGANIC-SANS ORGANIC

520x140x120 cm, mix media, 2014

organic-2

150x430x70cm, resin, 2007

ORGANIC-SANS ORGANIC 정면

520x140x120 cm, mix media, 2014

ORGANIC-SANS ORGANIC

520x140x120 cm, mix media, 2014

소름

280X500X90cm, resin, 2002

ORGANIC-SANS ORGANIC

520x140x120 cm, mix media, 2014, 야외

작가 프로필

2018~현재 홍익대학교 조소과 박사과정 재학 중
2009 홍익대학교 조소과 및 동 대학원 졸업
2002 덕원예술고등학교 조소과 졸업

2019     아시아프 2019, DDP, 서울
            공간의 맛, 스페이스 신선, 서울
          이미지- 역사와  인간 사이 다섯 가지 해석들, 토탈미술관, 서울
           ‘Parallel’, 평택호 미술관, 평택
2018    Seize+1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Time-Space, 포네티브 스페이스, 파주
2015      갤러리 파비욘드 개인전, 갤러리 파비욘드, 서울
             아시아프 2015 히든 아티시트, 문화역 서울, 서울
             한국. 대만 교류전-대만 국립 미술관, 타이페이, 대만
             드로잉 인터뷰: 일곱명의 조각가, 목인 갤러리, 서울
2014     개인전 'Incubation period', 유중 아트센터, 서울
             개인전 'Incubation period', 노암 갤러리, 서울
2013      'JUMP OF NEW ARTIST‘ 신진작가 공모 2인전, 노암 갤러리, 서울
             'The cut'  Window 전- 갤러리 The cut, 서울
             평창비엔날레 ’지구 하모니‘, 평창 알펜시아, 평창
             ‘Poietique’전, 평화화랑, 서울 

작가 노트

								

평론


                    이주현의 작업은 동. 식물체에서 보여지는 각 기관의 독특한 형태에 주목하여 이를 수집하고 다시 해체, 재결합하여 익숙한 듯 새로운 묘한 기시감의 생명체의 만듦이다. 
다시 말해, 서로 상관관계가 없는 각기 다른 기관들을 바로 연결한다거나. 위치를 전이하는 등의 이질적 재배치를 통해 이전의 완전한 유기적 생명체와 달리 각 각의 독립된 기관 자체가 갖는 고유의 생명성, 특이성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작가는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실제 존재하는 병리학적 기간인 잠복기‘incubation period’라는 시기에 주목하였다.
잠복기‘incubation period’는 보통 미생물이 사람 또는 동물의 체내에 침입하여 발병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하지만, 생물학적 관점에서 보면 생체주기 중 기관들이 하나씩 만들어지고 그 기능과 형태가 분화되어가는 기간을 의미한다.
이 시기의 생명체는 하나의 종으로 구분되기 이전의 상태, 즉 모든 것인 동시에 또한 아무것도 아닌 상태로 존재한다.
작가는 이 ‘잠복기’라는 한정된 기간에만 나타나는 존재의 특이성에 주목하고 이 시기에 동질의 것이 서로 구별이 되는 이질의 구조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는 부화하기 전 알 속의 상태와 유사하다. 부화 전의 알은 동물의 종과 관계없이 원형의 일정한 형태를 보이지만, 그 알의 표면 아래에서는 무궁한 진화의 가능성을 지닌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알의 껍데기 밖으로 드러나기 전의 생명체들은 고정되지 않은 채 점액질 안을 부유하며 그 특유의 한 꺼풀의 막에 싸인 듯한 어렴풋하고 모호한 이미지를 지닌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이렇듯 ‘이것은 무엇이다’라고 명명할 수 없는 모호한 형상보다 규정된 범주 안에서의 익숙한 이미지에서 더욱 편안함을 느끼고 안정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모호함, 비결정성이 동시에 새로운 것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위에서 말한 일련의 작업은 이전의 신체가 지닌 완전성과 통일성이란 전형적 관념에서 탈피하여 몸이 지닌 무한한 변용의 가능성을 조형적으로 새롭게 시도해 보는 데 있다.
부분의 조합처럼 해체되고 굴절된 몸의 단편들은 단절과 복합을 반복하고 불연속적으로 유동하는, 오늘날 삶 속에서 새롭게 태어난 몸이다. 이렇게 새롭게 만들어진 몸을 매개로 우리는 외부세계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되고 연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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