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인명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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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득

작가 작품

신나는세상

2018

봄봄봄

2019

dance

2014-02

work

2019-02

삶 -항해

0034

김형득

귀가

역동

새싹

운향

구름가족

엄마와아기(꿈)

하늘에서

포옹

세월

작가 프로필

개인전 16회 (조각 및 평면)
부산문화방송 신사옥이전기념전 외 개인전16회
그룹전
한국청년미술작가전 외 50여회
초대전
부산시립미술관 개관기념전 외 35회
공모전
부산미술대전 및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4회 및 입선 5회
기타활동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부산미술대전 초대작가
부산미술대전 운영위원. 심사위원 역임
부산미술작가상 및 청년작가상 심사위원
송 혜 수 미술상 심위위원 역임
부산광역시 미술작품 심사위원역임
사) 한국미술협회. 부산미술협회. 한국조각가협회 부산지회 회원
◎ 인터넷 네이버, 카톡, 다음, 검색 blog
( 사이버조각공원 , cyber sculpture pack)
◎ 작업실 겸 연구실(3Ds max, maya.)
48314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496번지(2층)
S. M Art 조형예술

작가 노트

				◎ 나의 작업 미학 Ⅰ
우리는 美“ 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에 대한 이상적인 대답을 얻기 위해서는 인류가 남긴 수많은 미술의 흔적에서 유추 할 수도 있지만 좀 더 명확한 대답을 얻고자 한다면 고대 철학자들의 사상에서 나타나는 아름다움은 무엇인가를 제기하기 시작한 철학적인 범주 속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기원전 6~5세기 그리스 철학자들의 비중 있는 관심 속에서 그들의 사상에서 논의된 美와 예술에 대한 기록들이 단편적이나마 남아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후 중세에 미학이란 범주에서 심미판단의 감각 개념으로 발전하기기 까지 오랜 세월에 걸쳐서 논의되어온 美 에 대해서, 이제 현대적인 철학과 미학적인 관점에서 밝혀내려고 하고 있지만 미술이란? 이성적인 논리 보다는 형식적이고 구조적이고 관념적인 여러 가지 감정과 심리적인 것 까지도 작용하는 비철학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서 한마디로 미술은 무엇인가 보다는 무엇이 미술인가? 가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즉 미학이 예술에 대한 본질을 밝혀 학문적인 체계로 다양하게 다루고 있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미에 대한 실체들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에 대한 존재론과 인식론 형식론과 방법론 感情(감정)론 등, 을 넘어서 오늘날 왜 미술인가? 라는 물음은 영원한 인류의 삶에서 미래에 대한 창조적인 꿈과 희망과 가깝게는 우리들의 삶(衣, 食, 住)에 대한 시각적인 환경은 물론 심리적인 치료와 도시의 공간구조와 환경 등, 미래지향적으로 정서를 환기 시키는 노력과 사회적 역할까지를 담고 있는 범세계화를 지향하는 단계에 접근하고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인류의 번영과 발전에 대한 숭고한 초월적인 미 뿐 만 아니라 우리들의 현실적인 역사나 문화번영의 척도로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매우소중하고 가치 있는 행위들에 대해서 왜? 미술인가? 에 대해서 깊은 사색의 질문을 던지고 있을 뿐이다.
◎ 나의 작업 미학 Ⅱ
고대 그리스 신화 속에는 뮤즈의 아홉신 중에서 유독 건축과 회화와 조각을 관장하는 뮤즈는 없었다. 주로 노래와 춤과 시 등, 노동력이 그다지 필요치 않은 자유스런 행위와 천상의 소리를 전한다고 생각하는 예술가들에게 매료되어 가무의 향락을 즐긴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다가 신의 거처나 신의 형상을 만들거나 표현해야하는 임무를 건축가나 조각가나 화가 에게 맡기게 되면서 회화를 시작으로 뮤즈의 눈이 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조각과 회화는 단지 건축물의 장식을 위한 하나의 상징적인 부속품으로 간주되어오다가 별개의 예술로 인정받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흐른 후 르네상스 시대에 와서야 나름대로 독립적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조형예술은 그 무게만큼이나 늦게 대우를 받기 시작했고 비례와 사실주의를 중요시했던 고전조각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기 시작한 대표적인 작가가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로댕이다. 까미유 끌로델(camille claudel 1864~1943) 이 없었다면 로댕의 아이디어를 알 수 없었겠지만 로댕을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고전주의적인 미학에서 벗어나 로댕 자신의 의도대로 인체의 근육을 과장하기도, 왜곡하기도 한 표현을 시도하고 조형화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루마니아 계 독일의 브란쿠시(1876~1957) 는 기존의 조형개념을 완전히 뛰어넘는 순수 추상을 (공간속의 새) 발표하면서 추상조형의 길을 열어놓는 위대한 창조성 을 열게 된 것이다. 시대에 따라서 미학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겪으면서 미술은 거듭 변화 되고 미래에 대해 고무되어 있었으나 인류가 이룩한 문명예찬에 대해서 충격적인 사건(세계1.2차 대전) 을 당한 후 이에 대한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인류는 신에 대한 존중 보다는 각 개인에 대한 존재감이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게 되었다. 차츰 예술가의 정신도 자본경제에 침몰하거나 동조하면서 예상치 못한 기발함의 극치를 제시하게 되는 것이다. 지나친 자유는 예술을 망칠 것 이라고 예고한 앙드레 지드의 충고처럼 마르셀뒤샹은 지금까지는 전혀 생각 지 못한 천재성? 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그의 출품작(소변기)은 대중들에게 엄청난 지탄을 받고 심지어 화가 난 감상자는 그의 작품을 파괴 까지 하였지만 미술사를 떠올리면 그의 작품은 반드시 등장 하게 된다.
오늘날 미술에서 어떤 형식주의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동시대미술 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별로 말할 것이 없다. 포스터 모더니즘이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간흑 들먹거리고 했는데 1950년대 전후로 입수한 앵포르멜이나 쉬르리얼리즘, 하이포 리얼리즘, 다다이즘, 팝아트 등, 의 영향을 입고 있었지만 이제는 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제 어떤 사조나 미학을 어떻게 선택해서 창작행위를 하든 자유로운 것이나 그 행위를 스스로의 질문과 대답을 대중에게 제시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앙드레지드(1869~1951)의 경고처럼 지나친 자유는 예술의 파국을 초래할 것이다. 라고 한 말은 오늘날 예술개념에 대한 해체 현상을 예견하고 있기도 하지만 창작행위의 또 다른 돌파구를 찾아가는 열정적인 예술가들에 대한 애정 어린 충고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2020. 07. 02 조각가 김 형 득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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