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인명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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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작가 작품

악마의트릴

290*200*1020
Bronze. Wood(teak)

악마의트릴

290*200*1050
Bronze. Wood(teak)

은파

420*200*840
stainless steel. objet

다뉴브강의 잔물결

1020*320*760
Bronze. objet

랩소디 인 블루

930*360*860
Wood(teak) . objet .resin

G 선상의 아리아

600*360*720
Bronze. metallic wire

갈색 머리의 소녀

720*300*610
Wood(juniper ) .mable.resin

솔베이지의 노래

590*300*800
Wood(teak) .mable.resin

순간

600*240*650
Wood(teak).resin

악흥의 순간

330*280*790
Mable. objet

작가 프로필

Solo Exhibitions
2001년 1회 개인전/ 미래에관한 과거의 정신적영역 (전북예술회관)
2019년 2회 개인전/The memories of music (가나인사아트센터)
2019년 3회 부스 개인전/ MUSAMNEMONIC(코엑스)PLAS조형아트서울
2019년 4회 부스개인전/Alive Inside(싱가포르 GAF 마리나베이컨벤션센터))
2019년 5회 초대개인전/ART PODIM(싱가포르 THE ART HOUSE))
2020년 6회 개인전/The music of fascinate curiosty (가나인사아트센터)
수상
제 19회 중앙미술대전 우수상(호암 아트홀)
제8회 미술세계대상전 특선 (서울 시립미술관)
제29회 전북 미술대전 특선(전북예술회관)
제11회 춘양미술대전 특선(남원 미술회관)


Group Exhibitions


2019 5월의 선물전(리수갤러리)
2019 14인 조각가초대전(무이갤러리)
2019 아시아호텔아트페어(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
2019 서울아트쇼(코엑스)
2019 AFFORDABLE ART FAIR(싱가포르)
2020 PLAS조형아트서울 (코엑스)

작품소장
호암아트홀. 전주월드컵경기장. mbc전주방송국. 전주시청외 다수

작가 노트

				  The music of fascinate curiosity
매혹적인 호기심이 빚어낸 음악

인간은 삶을 살아가면서 어떤 형태로든, 누군가와 혹은 무엇인가와 관계를 형성하고, 영향을 주고받게 된다. 비단 인간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서로 연관이 되고 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다양한 물질의 조화가 우주를 이루고, 복잡하게 연결된 관계의 정립이 법칙을 만든다. 이러한 조화와 상호작용에 대한 호기심이 항상 나를 자극해 온다.

이러한 호기심이 다양한 소재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나무, 유리, 크리스탈 레진, 금속, 대리석 등 한 가지 소재만으로도 아주 많은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이 재료들을 나는 서로 합치고, 뭉치고, 더해본다. 물론 절대 쉬운 과정은 아니다. 서로 다른 성질 때문에 서로 더해지지 않기도 하고, 어렵게 구한 재료를 순간의 오판으로 망치게 되기도 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는 지치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물질이 드디어 하나를 이루어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조화를 발견할 때의 희열은 그 모든 어려운 시간을 보상받게 한다. 새로운 희열에 대한 갈망이 오늘도 작업실에서 어깨가 뻐근해져 올 때까지 무언가를 자르고, 갈고, 다듬게 한다.

사람들이 귀로 듣는다고 생각하는 음악을 조각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 소재를 하나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도 없고, 이론적으로 분석해 본 적도 없다. 그렇다고 한번 들어본 음악은 반드시 기억하는 것도 아니고 듣기만 해도 음을 맞추는 절대음감도 아니다. 심지어 연주할 줄 아는 악기가 있는 것도 아닌 내가 음악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했던 마음은 그저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재료를 작업실로 안고 들어선 마음과 같을 것이다. 좋아하는 마음은 있으나 잘 알지 못하는 음악을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음악으로 보여주는 과정이 도전이고 즐거움이었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여행을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이미 알려진 유명 관광코스보다는 그저 발이 이끄는 대로 눈길이 닿는 곳으로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게 헤매다 보면 그저 그런 풍경에 실망하기도 하고,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해 허기져 지치기도 한다. 하지만 실망과 절망 사이에 발견한 예상치 못한 보석 같은 풍경에, 맛집 블로그에 나와 있지 않은 나만의 맛집 발견에 그 여행은 가치를 다 하게 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된다. 어쩌면 조각가로서의 내 여정은 아직 가보지 않은 어느 골목길을 헤매는 중인지도 모르겠다. 행복한 마음으로 신발 끈을 단단히 매고 오늘도 여정을 계속할 것이다.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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