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전 9회(1985, ’92, ’95, ’99, 2001, ’04, ’06, ’07)

∎ 1984-2020 단체전 및 그룹전
성신조각회전, 한국미술청년작가회전, 한국여류조각가회전, 일산미술인회전, 조각그룹․다전, 파주미협전 등


⦁ 드로잉2020-오만가지선의 수다 전(갤러리 제이콥1212, 서울)
⦁ 코리아 아트 페스티벌 (세종문화회관, 서울)
⦁ 자연＋사람＋어울림 전 (반월아트홀, 포천)
⦁ 파주오픈아트 페스티벌 (갤러리 규원, 헤이리)
⦁ 서울디자인올림픽 ‘아이 러브 해치’전 (잠실종합운동장, 서울)
⦁ 숭례문복구성금마련 대한민국 조각100인전 (힐튼호텔, 서울)
⦁ 디지털미디어와 현대조각과의 만남전 (상암동 디지털단지, 서울)
⦁ 제3회 아시아 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 홍콩 (그랜드하이얏트, 홍콩)
⦁ 한중조각교류전 (갤러리 아이오, 파주출판단지)
⦁ 의왕국제플래카드아트페스티벌 (백운호수광장, 의왕)
⦁ 고양현대미술제 (호수공원 내 꽃전시관, 일산)
⦁ ‘동화 속의 우리가족’전 (현대예술관갤러리, 울산)
⦁ 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인천학생문화예술회관)
⦁ 나혜석탄생100주년기념 현대여성미술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수원)
외 다수

				회 상 록 

  

  

  본인은 우리의 전통미에 근간을 둔 일련의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이는 한국인으로서 우리의 것을 깊이 이해하고 적극 수용하여 한 시대인으로서 뚜렷한 시각을 가지고 재해석 해내는 일은 매우 타당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전통미의 다양한 생성요인 중에서 본인이 주목하는 바는 '한'이 배어있는 우리의 문화전반에서 그러한 감정이 결코 직설적으로 표현되지 않고 해학과 풍자로 한층 승화되어 나타남을 볼 수 있는데, 이에 고졸적인 아름다움이 결합되어 강렬한 인상은 아니나 순박하며 부드럽고 재치와 힘이 넘치는 아름다움을 안겨주며 나아가 현실을 뛰어 넘는 슬기와 깊은 정신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미감은 한국인으로서 본인에게도 잠재해 있을 것이며 아울러 개인적으로 매우 선호되는 표현양상이기에 일관되게 적용하고자 한다. 

 

작품구성에 있어서는 다양한 우리 문화유산으로부터 모티브를 취하고 있으며 시대적 배경은 대체로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산업화의 길로 진입하기 이전 1950~60년대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 시기는 본인의 출생 및 유･ 소년기와 일부 겹치는 때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힘겨웠지만 그래도 낭만과 전통적 정서가 살아 있던 시대, 우리 모두가 빈한했지만 그렇기에 잔잔한 행복과 그 소중함에 미소 지을 수 있었던 시절의 편린들을 모아 재구성함으로써 각박한 삶 속의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왔다. 

  궁극적으로 본인이 작품을 통해 의도하는 바는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은 인간의 삶을 그 고통을 넘어선 사랑과 평화, 희망, 생명, 자연들과 같은 긍정적이고 건강한 폭넓은 개념들로 수식하고자 함에 있다.